[go: up one dir, main page]
More Web Proxy on the site http://driver.im/본문으로 이동

사무엘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Samuel에서 넘어옴)

사무엘
출생기원전 1071년경
라마다임소빔
사망기원전 1012년경
베냐민 지파의 라마
성별남성
전임자엘리
종교유대교

사무엘(Samuel, 히브리어: שְׁמוּאֵל, 기원전 1103년경 ~ 기원전 1017년경))은 구약성경사무엘서에 등장하는 유대의 예언자이자, 이스라엘 역사 중 판관(사사) 시대의 사실상 최후의 사사(판관)이다. 이름의 뜻은 히브리어로 '구하다'이다. 사사(판관)가 활동한 시대의 말기에서 왕정 시대의 초기(BC 약 1050-1000)에 걸쳐 활약했다.

생애

[편집]

출생

[편집]

아버지는 에브라임 산지에서 살던 에브라임 사람[1]엘가나, 어머니는 한나이다. 한나는 아이를 낳지 못해 괴로워하며 기도하던 중 여호와/야훼에게 "아들을 주시면 평생에 그를 여호와/야훼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않겠다"는 나실인의 서원을 하고 아들을 낳게 되었다. 한나는 서원한 대로 사무엘이 젖을 뗀 후에 대제사장 엘리에게 맡겼다. 성막에서 엘리 대제사장에게서 유대교 제사장 교육을 받았다.

하나님을 처음 만남

[편집]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이 어릴 때 그를 부르셨다. 이때 사무엘은 엘리 제사장이 자신을 불렀다고 생각하고 엘리에게 여러번 가지만, 엘리는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부르셨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사무엘에게 "주님, 저에게 말씀하십시오. 주님의 종이 듣겠습니다."라고 말하라고 했다. 그러자 하나님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비행을 일삼는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를 심판하겠다고 하신다. 엘리가 두 아들이 하나님께 드릴 제물을 횡령하고, 성전에서 봉사하는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죄를 지었음에도 바로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언자(預言者)가 된 사무엘

[편집]

사무엘이 점점 장성하자, 하나님께서는 그와 함께 계셔서 사무엘이 말한 것이 다 이루어지도록 하셨다. 그래서 단에서 브엘세바에 이르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무엘을 하나님께서 세우신 예언자임을 믿었다(3:19,20).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벡에서 지중해의 바다민족인 블레셋인(블레셋)에게 대패하고, 언약궤를 빼앗긴 20년 후에, 사무엘은 본격적으로 판관으로서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는 이스라엘 모든 가문들을 소집하고. 하나님의 언약을 새롭게 하였고, 미스바에서 블레셋을 상대로 크게 이겨 이스라엘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였다.

사울 왕을 세움

[편집]

사무엘의 아들들이 아버지와는 달리 뇌물을 받고 불공정한 판결을 내리자, 원로들은 왕을 세워달라고 한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하나님이 없이도 스스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만 때문이었고, 이를 아는 사무엘은 처음에는 반대한다. 하지만 백성들의 고집 때문에 마지못해,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서 왕으로 세운다. 사울은 지도자가 되기 전 광야 생활을 거치지 않고 훈련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왕이 되었다. 옥당에서 펴낸 《성경의 탄생》에 의하면, 이들의 이야기는 신정정치와 왕정의 갈등을 쓴 이야기(Episode)이다.

사울의 불순종과 다윗에게 기름 부음

[편집]

사울은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인들을 뒤에서 공격한 아말렉전쟁을 벌일 때 사로잡은 것은 왕족부터 가축까지 모두 멸망시키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예언자 사무엘에게 들었다. 하지만 명예욕과 탐욕을 채우기 위해 아말렉왕인 아각을 포로로 사로잡고, 좋은 가축은 따로 남겨두었다. 이를 안 사무엘 예언자가 꾸짖자, 회개는 하지 않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려고 그랬다면서 변명을 하였다. 결국 예언자 사무엘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사울 왕을 떠났다. 그는 야훼의 말씀(사울을 위해 더이상 슬퍼하지 말고, 새로 왕을 세우라고 말씀함)을 듣고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제사를 드린다는 명분으로, 이새를 찾아가서는 여덟 아들들을 불러내서 살펴보았지만 야훼의 마음에 드는 자들은 없었고, 홀로 양을 치던 이새의 막내아들 다윗을 왕으로 기름부었다. 별로 주목받지도 못한 막내아들을 왕으로 기름부은 이유는 사무엘이 이새의 아들들의 잘생긴 외모의 유혹을 받자, 야훼가 "사람은 사람의 겉모습만으로 판단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의 겉모습이 아닌, 사람의 마음가짐을 본다"고 말씀했기 때문이다.

죽음

[편집]

이후 사무엘은 라마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죽어 묻혔고 다윗바란 광야로 내려갔다. (사무엘상25:1)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사무엘상 1:1에서는 에브라임 사람인 엘가나의 아들로 언급되나, 역대상 6:33-38에서는 레위 사람인 엘가나의 아들로 나온다. 갈렙과 갈렙의 조카 오드니엘이 유다 지파 출신이 아니라 이방인인 그나스인 출신에도 불구하고, 후에 유다 지파에 합류될 수 있었던 것처럼 사무엘 역시 레위 지파를 위해 나실인으로서 봉사하였기에 레위 지파에 포함되고 족보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사사기 17:7에서 레위인이 유다 사람으로 기록된 것을 근거로 그를 에브라임에 거하던 레위인의 아들로 보는 이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