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up one dir, main page]
More Web Proxy on the site http://driver.im/본문으로 이동

온 (불교)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skandha의 번역
한국어
(로마자: on)
영어aggregate, mass, heap
산스크리트어स्कन्ध (skandha)
팔리어khandha
버마어ခန္ဒာ
(IPA: [kʰàɴdà])
중국어(T) / (S)
(한어 병음yùn)
일본어
(로마자: goun)
크메르어បញ្ចក្ខន្ធ
샨어ၶၼ်ႇထႃႇ
([khan2 thaa2])
티베트어ཕུང་པོ་ལྔ་
(phung po lnga)
태국어ขันธ์
베트남어Ngũ uẩn
불교 용어 목록

(蘊, 산스크리트어: स्कन्ध skandha 스칸다, 팔리어: khandha 칸다, 영어: aggregate, mass, heap)은 초기불교 이래의 불교의 대표적 법체계5온(五蘊)과 특히 관련된 용어이다. 세친설일체유부의 논사로서의 저작인 《아비달마구사론》에 따르면 온의 뜻에 대해서는 불교 내에서 다음의 3가지의 주장이 있는데 《아비달마구사론》에 따르면 불교 경전에서 말하는 온(蘊) 즉 고타마 붓다가 설한 5온의 온(蘊)은 이들 중 첫 번째의 화합 · 적취의 뜻이다.[1][2] 이러한 전통적인 견해와 일치하여, 현대의 불교용어 사전들을 포함한 불교 일반에서 대체로 온(蘊)을 화합 · 적취 · 집합의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3][4][5][6]

  • 화합(和合) · 적취(積聚): 유위법들의 무더기 · 집합체를 뜻함[7][8]
  • 어깨[肩]: '결과라는 무거운 물건'이 적취된 곳[物所聚]을 뜻함[9][10] → 온의 원어 스칸다(skandha)의 다른 번역어인 음(陰)의 뜻과 관련됨
  • 부분(部分) · 분단(分段: 나누어질 수 있음)[11][12]

모니어 모니어윌리엄스(Monier Monier-Williams)의 《산스크리트어-영어 사전》에 따르면, 산스크리트어 스칸다(skandha)에는 이들 세 가지 뜻 외에도 다른 여러 뜻들이 있는데, 이 사전의 "skandha" 항목에서 제일 처음에 나오는 대표적인 뜻은 어깨(shoulder, 肩)이며, 불교에서 구성요소(constituent element)의 뜻으로 쓰이고 있다고 설명되어 있다.[13]

미륵의 《변중변론송》과 그 주석서인, 세친유식유가행파의 논사로서의 저작인 《변중변론》에 따르면 온(蘊)에는 비일(非一: 하나가 아님, 복수의 품류가 있음) · 총략(總略: 복수의 품류를 묶어서 하나로 함) · 분단(分段: 나눌 수 있음)의 3가지 뜻이 있다. 세친은 《변중변론》에서 이들 3가지 뜻이 모두 '적취의 뜻[聚義]' 즉 '다수의 유위법의 집합이라는 뜻'의 세분화인 것으로 보고 있다.[14][15][16][17] 한편, 이러한 적취의 뜻과는 달리 온의 뜻을 해석하기도 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천태종의 개조인 지의의 《마하지관》에 나오는 견해로, 지의현장 이전의 인물로 신역(新譯)의 온(蘊)이라는 번역어가 사용되기 전의 인물이었기 때문에 구역(舊譯)의 음(陰)이라는 번역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마하지관》에 따르면 음(陰)에는 음개(陰蓋: 가리고 덮음)와 적취(積聚: 생사중답, 즉 윤회를 거듭하여 반복함)의 2가지 뜻이 있다.[4][18]

산스크리트어 원어 스칸다(skandha)를 음역하여 색건타(塞建陀)[3] 또는 새건다(塞建陀)[19]라고도 한다. 구역(舊譯)에서는 (陰) 또는 (衆, 眾)이라고 번역하고 있는데,[4][6] 이 두 낱말은 모두 온(蘊)에 비해 원어가 함축하는 의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번역어라는 평가가 존재한다.[4][20]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어 스칸다(skandha)를 번역하기는 '온(蘊)'으로 번역하지만 그 뜻은 음(陰)이라는 번역어에 담긴 뜻으로 해석하는 경전과 논서도 드물지 않게 존재한다. (참고: 아래의 음(陰) 문단)

아비달마구사론》에 따르면, 화합 · 적취의 뜻은 유위법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무위법에는 이러한 의미가 해당될 수 없기에, 5온 · 5취온 · 5무루온은 현상계에서 실제로 존재하고 또한 이러한 용어가 사용되지만 무위온(無爲蘊)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21][22]

주요 출전

[편집]

세친은 《아비달마구사론》 제1권과 《변중변론》 중권에서 온(蘊)의 뜻[義]과 품류(品類) 그리고 (相)에 대해 정의하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아비달마구사론》에서는 왜 무위법은 온이 아닌가 등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아비달마구사론》에서는 온의 뜻에는 분단(分段: 나누어질 수 있음)의 뜻이 있다는 것에 대해 언급만 하고 다른 주제로 넘어가는데, 《변중변론》에서는 분단의 뜻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정의와 설명의 근거, 즉 성교량(聖敎量)으로써 두 논서는 고타마 붓다의 다음의 두 가지 설법을 사용하고 있다.

첫 번째 성교량

[편집]

첫 번째는 《아비달마구사론》 제1권과 《변중변론》 중권 모두에 나오는 것으로 다음과 같다. 이 문서의 이하의 내용에서는 고타마 붓다의 이 설법을 가리켜 '첫 번째 성교량'이라 언급한다.

諸所有色。若過去若未來若現在。若內若外。若麤若細。若劣若勝。若遠若近。如是一切略為一聚。說名色蘊。

존재하는 모든 으로서 혹은 과거의 것이거나, 혹은 현재의 것이거나, 혹은 미래의 것이거나, 혹은 내적인 것이거나, 혹은 외적인 것이거나, 혹은 거친 것이거나, 혹은 미세한 것이거나, 혹은 저열한 것이거나, 혹은 수승한 것이거나, 혹은 멀리 있는 것이거나, 혹은 가까이 있는 것, 이와 같은 일체의 것을 간추려 하나의 무더기[一聚]로 삼은 것을 설하여 '색온'이라고 이름한다.

《아비달마구사론》 제1권. 한문본 & 한글본
《변중변론》 중권. 한문본 & 한글본

두 번째 성교량

[편집]

두 번째는 《변중변론》 중권에만 나오는 것으로 다음과 같다. 이 문서의 이하의 내용에서는 고타마 붓다의 이 설법을 가리켜 '두 번째 성교량'이라 언급한다.

說名色蘊等各別安立色等相故。

색온(色蘊) 등이라고 이름하는 것은 그 각각이 나뉘어져서[別] 색경[色] 등의 (相)을 안립하기 때문이다.

《변중변론》 중권. 한문본 & 한글본

온의 품류차별

[편집]

세친은 《아비달마구사론》에서 '첫 번째 성교량'에 근거하여 색온의 세부 유형을 차별짓고 있다. 이러한 '차별지음 또는 차별지을 수 있음'과 '그 차별지음에 의해 구분된 유형들'을 가리켜 전통적인 용어로 각각 품류차별(品類差別)과 품류(品類)라고 하는데, 세친은 색온에 총 11가지의 품류차별 또는 품류, 즉 11품류(十一品類)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23][24]

그리고, '첫 번째 성교량'에서는 비록 색온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있지만, 그 내용은 수온 · 상온 · 행온 · 식온의 각각에 모두 적용되며, 따라서 각각의 온마다 총 11가지의 품류 또는 품류차별, 즉 11품류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다만, 각 온마다의 특성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예를 들어 식온의 경우에서 5근소의로 하는 을 '거친 것[麤]'이라고 하고 의근소의로 하는 을 '미세한 것[細]'이라 하는 것과 같은 약간의 차이들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25][26][27][28]

'첫 번째 성교량'과 이 성교량 안에 나타난 11품류에 대한 《아비달마구사론》에서의 세친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諸所有色。若過去若未來若現在。若內若外。若麤若細。若劣若勝。若遠若近。如是一切略為一聚。說名色蘊。

존재하는 모든 으로서 혹은 과거의 것이거나, 혹은 현재의 것이거나, 혹은 미래의 것이거나, 혹은 내적인 것이거나, 혹은 외적인 것이거나, 혹은 거친 것이거나, 혹은 미세한 것이거나, 혹은 저열한 것이거나, 혹은 수승한 것이거나, 혹은 멀리 있는 것이거나, 혹은 가까이 있는 것, 이와 같은 일체의 것을 간추려 하나의 무더기[一聚]로 삼은 것을 설하여 '색온'이라고 이름한다.

《아비달마구사론》 제1권. 한문본 & 한글본

  1. 과거(過去: 과거의 것): 무상하여 이미 없어진 [29][30]
  2. 미래(未來: 미래의 것): 아직 생겨나지 않은 [31][32]
  3. 현재(現在: 현재의 것): 이미 생겨난 으로 아직 없어지지[落謝] 않은 것[33][34]
  4. (內: 내적인 것): 자신 즉 자기의 소의신, 또는 5근[35][36]
  5. (外: 외적인 것): 자신 밖의 모든 것 즉 자기의 소의신 밖의 모든 것, 또는 5경법경법처소섭색(무표색)[35][36]
  6. (麤: 거친 것): 유대색(有對色: 대할 수 있는 색, 즉 질애성이 있는 색),[37][38] 또는 5근에 의하여 인식되는 [39][40]
  7. (細: 미세한 것): 무대색(無對色: 대할 수 없는 색, 즉 질애성이 없는 색),[37][38] 또는 의근에 의하여 인식되는 [39][40]
  8. (劣: 저열한 것): 오염된 색,[41][42] 또는 에 맞지 않은 즉 마음에 들지 않는 [非可意][43][44]
  9. (勝: 수승한 것): 오염되지 않은 색,[45][46] 또는 에 맞는 즉 마음에 드는 [可意][47][48]
  10. (遠: 멀리 있는 것): 과거미래,[49][50] 또는 볼 수 없는 곳에 존재하는 [不在可見處] 즉 가히 볼 수 없는 [51][52]
  11. (近: 가까이 있는 것): 현재,[53][54] 또는 볼 수 있는 곳에 존재하는 [在可見處] 즉 가히 볼 수 있는 [55][56]

온에 위와 같은 품류차별이 있다는 것은, 역으로 이야기 하면 위와 같은 품류차별이 없는 것은 온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아비달마구사론》에서는 무위법을 온이라고 할 수 없는 이유로 3가지를 들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무위법에 이러한 품류차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21][22]

한편, 품류(品類)와 (相)의 차이는 후자는 어떤 자성본질적인 성질을 가리키는 말로서 (相)으로 인해 개별 은 다른 과 구별되게 된다. 이에 비해 품류(品類)는 과거 · 현재 · 미래, 내외(內外), 추세(麤細), 열승(劣勝), 원근(遠近) 등의 구분에서 보듯이 본질적인 성질을 기준하여 여러 들을 분류하는 것이 아니라 '대비(對比)'라는 다소 실용적이고 실천적인 기준에서, 특히 인간의 현재 존재를 기준하여 구분하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은 복수개의 품류에 속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제6의식번뇌오염된 상태인 경우, 이 때의 제6의식오염되었기 때문에 (劣: 저열한 것)의 품류에 속하고 의근을 의지처로 하기 때문에 (細: 미세한 것)의 품류에 속한다. 반면, 자성(相)에 의한 구분에서는 어떤 은 반드시 '해당 자성의 부류[法相]'에만 속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색경(色境)에 속한 빨간색은 성경(聲境)에 속할 수 없다. 다른 예로는, 제6의식번뇌오염되었다고 해서 제6의식이 자신의 자성을 잃어버리고 전5식에 속하게 된다거나 제7말나식이 된다거나 하지 않는다.

온의 뜻

[편집]

아비달마구사론

[편집]

화합·적취

[편집]

세친은 《아비달마구사론》에서 '첫 번째 성교량'에 근거하여 온(蘊, skandha)의 뜻을 '온갖 유위법의 화합(和合) · 적취(積聚)'라고 정의하고 있다.

諸有為法和合聚義是蘊義。如契經言。諸所有色。若過去若未來若現在。若內若外。若麤若細。若劣若勝。若遠若近。如是一切略為一聚。說名色蘊。由此聚義蘊義得成。

온갖 유위법의 화합·적취(積聚, rāśi)의 뜻, 이것이 바로 '온(skandha)'의 뜻이니, 계경에서 말하고 있는 바와 같다. 즉 "존재하는 모든 색으로서 혹은 과거의 것이거나, 혹은 현재의 것이거나, 혹은 미래의 것이거나, 혹은 내적인 것이거나, 혹은 외적인 것이거나, 혹은 거친 것이거나, 혹은 미세한 것이거나, 혹은 저열한 것이거나, 혹은 수승한 것이거나, 혹은 멀리 있는 것이거나, 혹은 가까이 있는 것, 이와 같은 일체의 것을 간추려 하나의 무더기[一聚]로 삼은 것을 설하여 '색온'이라고 이름한다"고 하였으니, 이 같은 사실에 따라 적취의 뜻은 온의 뜻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아비달마구사론》 제1권. 한문본 & 한글본

어깨

[편집]

아비달마구사론》에 따르면, 온(蘊, skandha)을 '어깨[肩]'의 뜻이라고 해석하는 불교 내부의 견해가 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이것은 세상에서 일반적으로 온의 뜻을 어깨[肩]라고 하는 것과 어깨는 물건을 옮길 때 물건을 적취(積聚)하는 곳이라는 의미에 근거하여, 불교 경전에서 말하는 '온'을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는 뜻, 즉 결과(과보)를 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다.[4][9][10]

즉, 전찰나의  ·  ·  ·  · 5온심신(身心)을 연으로 하여 후찰나5온심신이 있다고 하는 상속의 뜻과 나아가 과거세5온으로 지은 원인에 의해 현재세과보로서의 5온이 있고 현재세5온으로 짓는 원인에 의해 미래세과보로서의 5온이 있다는 상속의 뜻 즉 생사윤회의 상태를 비유로서 결과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이러한 뜻에서 온의 뜻이 '어깨[肩]'라고 한 것이다.[4][9][10]

부분·분단

[편집]

아비달마구사론》에 따르면, 온(蘊, skandha)을 부분(部分) · 분단(分段: 나누어질 수 있음)의 뜻이라고 해석하는 불교 내부의 견해가 있다.[11][12]

아비달마구사론》에서는 부분(部分) · 분단(分段)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해설하고 있지 않으며, 다만 온의 뜻으로 분단(分段)을 주장하는 견해가 있다는 것만을 언급하고 있다.

或有說者。可分段義是蘊義。故世有言。汝三蘊還我當與汝。

혹은 어떤 이는 설하기를, "나누어질[分段] 수 있다는 뜻이 바로 '온'의 뜻으로, 그래서 세간에서는 '그대가 3온(부분)을 돌려주면 나도 마땅히 그만큼을 그대에게 주겠노라'고 말하는 것이다"고 하였다.

《아비달마구사론》 제1권. 한문본 & 한글본

변중변론송·변중변론

[편집]

미륵의 《변중변론송》과 그 주석서인 세친의 《변중변론》에 따르면 온(蘊)에는 비일(非一: 하나가 아님, 복수의 품류가 있음) · 총략(總略: 복수의 품류를 묶어서 하나로 함) · 분단(分段: 나눌 수 있음)의 3가지 뜻이 있다.[14][15][16][17]

初蘊義云何應知。頌曰。

 非一及總略 分段義名蘊

먼저 온의 뜻이 무엇인지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다. 게송으로 말한다.
 비일(非一: 하나가 아님)과 총략(總略: 묶어 간략히 함)과
 분단(分段: 나눌 수 있음)의 뜻을 온(蘊)이라 이름한다.

《변중변론》 제1권. 한문본 & 한글본

간략히 말하면, 비일(非一)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하나가 아님'으로, 온에는 과거(過去: 과거의 것) · 미래(未來: 미래의 것) · 현재(現在: 현재의 것) 등의 11가지의 품류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 총략(總略)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총괄하여 간략히 한다'로, 이들 11가지 품류에 속한 모든 을 모두 모아서 온이라고 한다는 것을 뜻한다. 분단(分段)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부분으로 나눔', '나누어진 단' 또는 '나눌 수 있음'인데, 자성에 따라 온이 여러 으로 나뉜다는 것을 뜻한다. 즉, 달리 말하면, 각각의 온은 자성에 따라 구분된 여러 을 구성요소로 하여 이루어진다는 것을 뜻한다.[16][17]

세친은 《변중변론》에서 이들 3가지 뜻이 모두 '적취의 뜻[聚義]' 즉 '다수의 유위법의 집합이라는 뜻'의 세분화인 것으로 보고 있다.[16][17]

비일

[편집]

세친은 《변중변론》에서 비일(非一: 하나가 아님)의 뜻에 대해 다음과 같이 '첫 번째 성교량'을 들어서 설명하고 있다.

一非一義。如契經言。諸所有色等。若過去若未來若現在若內若外若麤若細若劣若勝若遠若近。

첫 번째 비일(非一: 하나가 아님)의 뜻은 계경에서 "존재하는 모든 으로서 혹은 과거의 것이거나, 혹은 현재의 것이거나, 혹은 미래의 것이거나, 혹은 내적인 것이거나, 혹은 외적인 것이거나, 혹은 거친 것이거나, 혹은 미세한 것이거나, 혹은 저열한 것이거나, 혹은 수승한 것이거나, 혹은 멀리 있는 것이거나, 혹은 가까이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바와 같다.

《변중변론》 제1권. 한문본 & 한글본

이에 따르면, 비일(非一)은 색온 · 수온 · 상온 · 행온 · 식온의 각각에 과거(過去) · 미래(未來) · 현재(現在) · (內) · (外) · (麤) · (細) · (劣) · (勝) · (遠) · (近)의 총 11가지의 품류차별 또는 품류가 있는 것을 뜻한다.

총략

[편집]

세친은 《변중변론》에서 총략(總略: 총괄하여 간략히 함, 묶어 간략히 함)의 뜻에 대해 다음과 같이 '첫 번째 성교량'을 들어서 설명하고 있다.

二總略義。如契經言。如是一切略為一聚。

두 번째 총략(總略: 묶어 간략히 함)의 뜻은 계경에서 "이와 같은 일체의 것[즉, 11품류에 속한 모든 법]을 간추려 하나의 무더기[一聚]로 삼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바와 같다.

《변중변론》 제1권. 한문본 & 한글본

이에 따르면, 총략(總略)은 과거(過去) · 미래(未來) · 현재(現在) · (內) · (外) · (麤) · (細) · (劣) · (勝) · (遠) · (近)의 총 11가지의 품류차별 또는 품류에 속한 모든 을 묶어서 하나의 온으로 설정하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물질)의 자성변애성(變礙性)을 충족하는, 이들 11품류의 모든 을 묶어서 색온으로 설정하는 것이 '총략'에 해당한다.

분단

[편집]

세친은 《변중변론》에서 분단(分段: 나눌 수 있음)의 뜻에 대해 다음과 같이 '두 번째 성교량'을 들어서 설명하고 있다.

三分段義。如契經言。說名色蘊等各別安立色等相故。

세 번째 분단(分段: 나눌 수 있음)의 뜻은 계경에서 "색온(色蘊) 등이라고 이름하는 것은 그 각각이 나뉘어져서[別] 색경[色] 등의 (相)을 안립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바와 같다.

《변중변론》 제1권. 한문본 & 한글본

이에 따르면, 분단(分段)은 온은 자성[相]에 따라 구분되는 여러 들로 나뉜다는 것을 뜻한다. 역으로 말하면, 자성에 따라 구분된 여러 들이 구성요소가 되어 온을 구성한다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대승불교유식유가행파의 교학에 따를 때, 색온안근 · 이근 · 비근 · 설근 · 신근 · 색경 · 성경 · 향경 · 미경 · 촉경 · 법처소섭색의 총 11가지 으로 나뉜다는 것, 역으로 말하면, 색온이 이들 11가지 (法) 또는 법상(法相)으로 구성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온을 설정할 때는 11품류에 속한 을 모두 모아서 온을 설정하지만 분단(分段)할 때는 품류에 따라 분단하는 것이 아니라 자성[相]에 따라 분단한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분류 또는 경험적인 분류로서 개별 이 복수개의 품류에 속하는 것을 허락하는 분류인 11품류에 따라 거기에 속한 들을 모두 모아 온으로 설정한 후 그 온에 소속된 모든 들을 엄밀히 규정된 본질적 성질[相]에 따라 명확히 나눔으로써 개개의 이 반드시 1가지 '세부 소속처[相 또는 法相]'[57]에 속하게 한다는 것이다.

온의 다른 번역어

[편집]

구역(舊譯)에서는 산스크리트어 원어 스칸다(skandha) 또는 팔리어 원어 칸다(khandha)를 (陰) 또는 (衆, 眾)이라고 번역하고 있다.[4][6]

중(衆, 眾)

[편집]

구역(舊譯)의 (陰) 또는 (衆, 眾)이라는 번역어 가운데 후자의 중(衆, 眾)이라는 번역어는 화합 · 적취의 뜻으로, 대체로 온(蘊)과 같은 의미라고 보아 이견이 많지 않다. 다만, 규기(窺基: 632~682)는 《대승법원의림장(大乘法苑義林章)》 제5권에서 중(衆, 眾)은 산스크리트어 상가(saṃgha, 승가, 僧伽)의 번역어로 삼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하고 있다.[4][58]

음(陰)

[편집]

구역(舊譯)의 (陰) 또는 (衆, 眾)이라는 번역어 중 전자의 음(陰)이라는 번역어는 후자의 중(衆, 眾)에 비해 이견이 상당한데, 구역(舊譯)의 경우 견해가 크게 두 가지로 나뉘고 있다.

음부(蔭覆)·적취(積聚)

[편집]

첫 번째 견해는 음(陰)은 음부(蔭覆)와 적취(積聚)의 두 가지를 뜻한다는 견해이다. 이 견해에서의 음부(蔭覆)는 음개(陰蓋)라고도 하는데,  ·  ·  ·  · 유위법진리를 가리고 덮는다[蔭覆, 陰蓋]는 것, 선법(善法)을 가리고 덮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뜻은 원인의 측면에서의 의미이다. 그리고 적취(積聚)는 생사중답(生死重沓) 즉 생사윤회가 거듭하여 반복되고 있는 것을 뜻한다. 이 뜻은 결과의 측면에서의 의미이다. 즉  ·  ·  ·  · 의 5종의 유위법의 개별적 · 총체적 적취, 즉 5온의 가화합, 즉 아직 깨닫지 못한 상태의 인간 존재라는 결과물은 음부(蔭覆: 진리가 가려지고 덮임)라는 원인으로 인해 결과된 '윤회하는 상태'를 뜻한다. 수나라 시대의 지의(智顗: 538~597)가 《마하지관(摩訶止觀)》 제5권에서 이러한 견해를 진술하고 있다.[18][59]

陰者陰蓋善法。此就因得名。又陰是積聚。生死重沓此就果得名。

음(陰)은 선법을 가리고 덮는 것[陰蓋善法]이다. 이것은 원인에 대한 이름이다. 또한 음(陰)은 적취(積聚)이다. 즉 생사를 거듭하여 반복하는 것[生死重沓]이다. 이것은 결과에 대한 이름이다.

《마하지관》 제5권. 한문본

적취(積聚)

[편집]

두 번째 견해는 음(陰)은 적취(積聚)의 한 가지 뜻이라는 견해이다. 이 견해에서의 적취는 적다법(積多法) 즉 다수의 법이 모인 것 또는 쌓인 것을 의미한다. 즉 이 견해는  ·  ·  ·  · 유위법은 다수의 의 적취 또는 집합을 본질로 한다는 견해이다. 수나라 시대의 혜원(慧遠: 523~592)이 《대승의장(大乘義章)》 제8권에서 이러한 견해를 진술하고 있다. 이 견해는 《아비달마구사론》과 《변중변론》에 나타난 세친의 견해와 동일하다.[59][60]

此之五種。經名為陰。亦名為眾。聚積名陰。陰積多法。故復名眾。

이들 [색 · 수 · 상 · 행 · 식의] 5가지를 경전에서는 음(陰)이라고 이름하고 있으며 또한 중(眾)이라고도 이름하고 있다. 취적(聚積: 모여서 쌓임)을 음(陰)이라고 이름한 것으로 음은 다수의 법이 쌓인 것[積多法]이다. 따라서 다시 중(眾: 무리)이라고도 한다.

《대승의장》 제8권. 한문본

신역에서의 해석

[편집]

이에 비해, 신역(新譯)에서는 모두 온(蘊)이라고 번역하고 있는데, 음(陰)이라는 번역어에 대해 현장의 수제자인 규기는 《대승법원의림장(大乘法苑義林章)》 제5권에서 가리고 덮는다는 음부(陰覆)의 뜻에서의 음(陰: 가림, 그늘지게 함)에 해당하는 산스크리트어 원어는 색건타(塞建陀, skandha)가 아니라 발라바타(鉢羅婆陀, 산스크리트어: ?)라고 말하면서, 온(蘊)이 바른 번역이라고 말하고 있다.[4][58][59]

한편, 신역의 《인왕경》에서 "(色)은 색온을 말하고 (心)은 나머지 4온을 말한다. 이들은 모두 적취의 성질이며 진리를 가리고 덮는 성질이다(色名色蘊 心名四蘊 皆積聚性 隱覆真性)"라고 진술하고 있는 등 신역의 경전과 논서들에서도 스칸다(skandha)에 대해 지의가 진술한 음부(蔭覆)의 뜻이 있는 것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존재한다.[59]

현대의 불교사전들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스칸다(skandha)를 '다수의 법의 화합 · 적취 · 집합'이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는데, 음부(蔭覆: 진리를 가리고 덮음)의 뜻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발견된다.[19][20][59]

온과 무위법

[편집]

아비달마구사론》에 따르면, 온은 유위법(有爲法)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무위법(無爲法)에 대해서는 온이라고 할 수 없는데, 그 이유로 다음의 3가지를 들고 있다.[21][22]

첫째로, 무위법색온 · 수온 · 상온 · 행온 · 식온의 가운데 그 어디에도 소속된다고 할 수 없다. 그 이유는 무위법의 뜻[色義], 의 뜻[受義], 의 뜻[想義], 의 뜻[行義], 의 뜻[識義]의 그 어느 것도 충족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본질적 성질변애성(變礙性)인데 무위법은 이러한 성질을 가지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색온 · 수온 · 상온 · 행온 · 식온은 모두 유위법으로 변하고 바뀌는 성질인데, 무위법은 이러한 성질을 띠지 않는다.

둘째로, 무위법은 여섯 번째의 온이 된다고 할 수 없다. 온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과거(過去) · 미래(未來) · 현재(現在) · (內) · (外) · (麤) · (細) · (劣) · (勝) · (遠) · (近)의 11품류가 존재해야 하고, 그런 후 이들을 적취하여 '하나의 무더기[一聚]'로 간추림으로써 하나의 별도의 온이 성립된다. 그런데 무위법에는 과거 · 미래 · 현재 등의 품류의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무위법을 하나의 별도의 온으로 성립시킬 수 없다. 따라서 여섯 번째의 온이란 존재할 수 없다. 즉, 5온 · 5취온 · 5무루온은 현상계에서 실제로 존재하고 또한 이러한 용어가 사용되지만 무위온(無爲蘊)이라는 것 단지 언어적 관념으로만 존재할 뿐 실제로 존재하지는 않는다.

셋째로, 유루에 통한 온 즉 취온(取蘊)은 오염[染]이 나타나는 의지처발동근거가 되고, 이에 반해 무루에 통한 온 즉 무루온(無漏蘊)은 청정[淨]이 나타나는 의지처발동근거가 된다. 따라서 오염[染]과 청정[淨]은 온을 의지처로 하여, 즉 발동근거로 하여, 즉 소의로 하여 나타난다. 그러나 무위법에는 오염[染]이 나타나는 의지처발동근거가 된다는 뜻이나 또는 청정[淨]이 나타나는 의지처발동근거가 된다는 뜻이 전혀 없다. 따라서 오염[染]과 청정[淨]이 무위법의지처로 하여, 즉 발동근거로 하여, 즉 소의로 하여 나타나는 일은 없다. 따라서 무위법은 '온'으로 설정하지 않는다.

온에 5온만 있는 이유

[편집]

온(蘊)에 5가지의 종류, 즉 색온 · 수온 · 상온 · 행온 · 식온만이 있는 이유에 대해, 《대승아비달마집론》과 《잡집론》에서는 신구아사(身具我事) · 수용아사(受用我事) · 언설아사(言說我事) · 조작일체법비법아사(造作一切法非法我事) · 피소의지아자체사(彼所依止我自體事)의 5가지의 아사[五種我事]를 나타내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있다.[61][62][63][64]

같이 보기

[편집]

참고 문헌

[편집]

각주

[편집]
  1.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권. pp. T29n1558_p0004c11 - T29n1558_p0005a18. 불교 경전에서 말하는 온(蘊)의 뜻: 화합·적취
    "已說諸蘊及處界攝。當說其義。此蘊處界別義云何。頌曰。
      聚生門種族  是蘊處界義
    論曰。諸有為法和合聚義是蘊義。如契經言。諸所有色。若過去若未來若現在。若內若外。若麤若細。若劣若勝。若遠若近。如是一切略為一聚。說名色蘊。由此聚義蘊義得成。
    ...
    有說。能荷重擔義是蘊義。由此世間說肩名蘊。物所聚故。或有說者。可分段義是蘊義。故世有言。汝三蘊還我當與汝。此釋越經。經說聚義是蘊義故。如契經言。諸所有色若過去等。廣說如前。"
  2.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권. pp. 35-39 / 1397. 불교 경전에서 말하는 온(蘊)의 뜻: 화합·적취
    "온갖 온과 아울러 처·계의 포섭관계에 대해 이미 논설하였다.
    이제 마땅히 그 뜻에 대해 논설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온·처·계의 개별적인 뜻은 어떠한가?
    게송으로 말하겠다.
      적취와 생장문(生長門)과 종족
      이것이 바로 온·처·계의 뜻이다.
      聚生門種族 是蘊處界義
    논하여 말하겠다. 온갖 유위법의 화합·적취(積聚, rāśi)의 뜻, 이것이 바로 '온(skandha)'의 뜻이니, 계경에서 말하고 있는 바와 같다. 즉 "존재하는 모든 색으로서 혹은 과거의 것이거나, 혹은 현재의 것이거나, 혹은 미래의 것이거나, 혹은 내적인 것이거나, 혹은 외적인 것이거나, 혹은 거친 것이거나, 혹은 미세한 것이거나, 혹은 저열한 것이거나, 혹은 수승한 것이거나, 혹은 멀리 있는 것이거나, 혹은 가까이 있는 것, 이와 같은 일체의 것을 간추려 하나의 무더기[一聚]로 삼은 것을 설하여 '온'이라고 이름한다"고 하였으니, 이 같은 사실에 따라 적취의 뜻은 온의 뜻이 될 수 있는 것이다.
    ...
    어떤 이는 설하기를, "능히 결과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는 뜻이 바로 '온'의 뜻으로, 이에 따라 세간에서는 어깨를 '온'이라 하니, 물건이 적취된 곳이기 때문이다"고 하였다.78) 혹은 어떤 이는 설하기를, "나누어질[分段] 수 있다는 뜻이 바로 '온'의 뜻으로, 그래서 세간에서는 '그대가 3온(부분)을 돌려주면 나도 마땅히 그만큼을 그대에게 주겠노라'고 말하는 것이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들은 경에 어긋나는 것이니, 경에서는 '적취의 뜻이 바로 온의 뜻이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계경에서는 말하기를, "존재하는 모든 색으로서 혹은 과거의 것이거나 ……이하 널리 설함은 앞에서와 같다"고 하였던 것이다.
    78) '온'의 원어 skandha에는 어깨 신체 등의 뜻이 있다. 즉 전찰나의 5온(身心)을 연으로 하여 후찰나의 5온이 있다고 하는 뜻을 비유로서 결과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고 말한 것이다."
  3. 운허, "蘊(온)". 2013년 2월 27일에 확인
    "蘊(온): 【범】 skandha 【팔】 khandha. 범어 색건타(塞建陀)의 번역. 무더기. 물건이 모여 쌓인 것. 5온이라 하면 일체 만유를 색(色)ㆍ수(受)ㆍ상(想)ㆍ행(行)ㆍ식(識)의 5종으로 유취(類聚)함을 말함. 구역(舊譯)에서는 음(陰)."
  4. 星雲, "". 2013년 2월 27일에 확인
    "蘊:  梵語 skandha,巴利語 khandha。音譯塞建陀。舊譯為陰、眾。乃積集之義,謂許多物事聚集一起,係指有為法而言,如五根、五境等諸色(物質)聚集,即稱為色蘊。
     諸師對蘊之解釋有異。據辯中邊論卷中載,蘊有三義:(一)非一義,謂不論其於時間或空間,均有許多質量。(二)總略義,謂聚集所有。(三)分段義,謂依性質不同而分類。俱舍論卷一亦載有三義:(一)和合聚義,謂種種物事聚集一起。(二)肩義,謂肩能荷擔眾物之故。(三)分段義。又摩訶止觀卷五上則載陰有二義:(一)蔭蓋義,謂色聲等之有為法蔭覆真理。(二)積聚義,謂色聲等之有為法積聚生死之苦果。此外,大乘法苑義林章卷五本以為「陰」之梵語音譯為鉢羅婆陀,「眾」之梵語音譯為僧伽,故 skandha 譯為「蘊」才是正譯。 p6790"
  5. 종교·철학 > 세계의 종교 > 불 교 > 불교의 사상 > 근본불교의 사상 > 5온,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
    "5온: 五蘊 불교에서는 우리들의 구체적인 현실존재를 해명하기 위하여 갖가지 법 체계가 설명되었으나, 그 대표적인 것이 5온설(五蘊說)이다. 온(蘊)이라는 것은 스칸다(skandha)의 역어로서 적취(積聚), 즉 '집합'을 의미하며 집합으로서 다른 집합과 구별되는 요소라는 의미도 된다. 따라서 5온이라 함은 원래 우리들 개인의 존재가 5개 요소의 집합으로 보지(保持)되고 형성되고 있다는 견해에 의한 것으로서 그것은 '색(色, 肉體)', '수(受, 의식의 感受作用으로서의 감각)', '상(想, 의식 중 槪念·知覺·表象을 구성하는 작용으로서의 表象)', '행(行, 受·想 이외의 능동적인 심리작용으로서의 의지나 행동적 욕구)', '식(識, 대상을 분석판단하고 종합 인식하는 마음의 활동)'이라고 한다. '수(受)' 이하의 4종은 마음에 관한 것으로서 '색(色)'인 육체와 합쳐서 5온은 몸과 마음, 즉 개인 존재를 가리키는 것이다. 반대로 말한다면 개인존재는 이 5온의 어느 것인가로 분해되며, 그밖에 '아(我)'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아무데도 존재할 수 없다(無我)는 것이다. 후에는 5온을 개인존재에서 확대 해석하여 일체법의 구성요소라고 하게 되었는데 그 경우에는 '색(色)'이 물질계를, '수(受)' 이하 마음에 관한 것이 정신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6. 곽철환 2003, "온(蘊)". 2013년 2월 28일에 확인
    "온(蘊): 산스크리트어 skandha 팔리어 khandha 구역(舊譯)에서는 음(陰)·중(衆)이라 번역. 종류별로 모인 집합을 뜻함."
  7.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권. p. T29n1558_p0004c11 - T29n1558_p0004c17. 온(蘊)의 뜻: 화합·적취
    "已說諸蘊及處界攝。當說其義。此蘊處界別義云何。頌曰。
      聚生門種族  是蘊處界義
    論曰。諸有為法和合聚義是蘊義。如契經言。諸所有色。若過去若未來若現在。若內若外。若麤若細。若劣若勝。若遠若近。如是一切略為一聚。說名色蘊。由此聚義蘊義得成。"
  8.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권. p. 35 / 1397. 온(蘊)의 뜻: 화합·적취
    "온갖 온과 아울러 처·계의 포섭관계에 대해 이미 논설하였다.
    이제 마땅히 그 뜻에 대해 논설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온·처·계의 개별적인 뜻은 어떠한가?
    게송으로 말하겠다.
      적취와 생장문(生長門)과 종족
      이것이 바로 온·처·계의 뜻이다.
      聚生門種族 是蘊處界義
    논하여 말하겠다. 온갖 유위법의 화합·적취(積聚, rāśi)의 뜻, 이것이 바로 '온(skandha)'의 뜻이니, 계경에서 말하고 있는 바와 같다. 즉 "존재하는 모든 색으로서 혹은 과거의 것이거나, 혹은 현재의 것이거나, 혹은 미래의 것이거나, 혹은 내적인 것이거나, 혹은 외적인 것이거나, 혹은 거친 것이거나, 혹은 미세한 것이거나, 혹은 저열한 것이거나, 혹은 수승한 것이거나, 혹은 멀리 있는 것이거나, 혹은 가까이 있는 것, 이와 같은 일체의 것을 간추려 하나의 무더기[一聚]로 삼은 것을 설하여 '온'이라고 이름한다"고 하였으니, 이 같은 사실에 따라 적취의 뜻은 온의 뜻이 될 수 있는 것이다."
  9.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권. p. T29n1558_p0005a14 - T29n1558_p0005a15. 온(蘊)의 뜻: 어깨
    "有說。能荷重擔義是蘊義。由此世間說肩名蘊。物所聚故。"
  10.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권. p. 38 / 1397. 온(蘊)의 뜻: 어깨
    "어떤 이는 설하기를, "능히 결과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는 뜻이 바로 '온'의 뜻으로, 이에 따라 세간에서는 어깨를 '온'이라 하니, 물건이 적취된 곳이기 때문이다"고 하였다.78)
    78) '온'의 원어 skandha에는 어깨 신체 등의 뜻이 있다. 즉 전찰나의 5온(身心)을 연으로 하여 후찰나의 5온이 있다고 하는 뜻을 비유로서 결과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고 말한 것이다."
  11.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권. p. T29n1558_p0005a15 - T29n1558_p0005a17. 온(蘊)의 뜻: 부분·분단
    "或有說者。可分段義是蘊義。故世有言。汝三蘊還我當與汝。"
  12.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권. pp. 38-39 / 1397. 온(蘊)의 뜻: 부분·분단
    "혹은 어떤 이는 설하기를, "나누어질[分段] 수 있다는 뜻이 바로 '온'의 뜻으로, 그래서 세간에서는 '그대가 3온(부분)을 돌려주면 나도 마땅히 그만큼을 그대에게 주겠노라'고 말하는 것이다"고 하였다."
  13. 佛門網, "skandha". 2013년 2월 28일에 확인
    "skandha:
    出處: Sarvastivada Abhidharma, Sanskrit-English Glossary, by Bhikkhu KL Dhammajoti
    解釋: Aggregates, explained as 'heap' (rāśi). There are five aggregates: rūpa, vedanā, saṃjñā, saṃskāra, vijñāna
    出處: Sanskrit-English Dictionary, by M. Monier William
    解釋: skandhá m. (accord. to Uṇ. iv, 206, from √skand in the sense of 'rising' ?) the shoulder, upper part of the back or region from the neck to the shoulder-joint (in men and animals) AV. &c. &c. [Page 1256, Column 3]
    • the stem or trunk of a tree (esp. that part of the stem where the branches begin) ŚāṅkhGṛ. MBh. &c
    • a large branch or bough L
    • a troop, multitude, quantity, aggregate (cf. kari-, nara-sk○) MBh. BhP
    • a part, division (esp. a division of an army or a form of military array) MBh. Kāv. &c
    • a chapter, section (of a book, system &c.) VarBṛS. Car
    • a tract, path, region (esp. of the winds, said to be seven) MBh. Hariv
    • (in phil.) the five objects of sense ( See viṣaya) W
    • (with Buddhists) the five constituent elements of being (viz. rūpa, 'bodily form'
    • vedanā, 'sensation'
    • saṃjñā, 'perception'
    • saṃskāra, 'aggregate of formations'
    • vijñāna, 'consciousness or thought-faculty') MWB. 109
    • (with Jainas) the body (in the widest sense, = piṇḍa) Sarvad
    • a partic. form of the Āryā metre Col
    • a king, prince L
    • any article used at the coronation of a king (as a jar filled with consecrated water, an umbrella &c.) W
    • a sage, teacher ib
    • war, battle ib
    • an engagement, agreement ib
    • a heron ib
    • equality of height in the humps of a pair of draught oxen ib
    • = samparâya and bhadrâdi L
    • N. of a serpent-demon MBh
    • of a poet Cat
    • often wṛ. for skanda
    • (ā), f. a branch L
    • a creeper L"
  14. 미륵 조, 현장 한역 & T.1601, p. T31n1601_p0479a05. 온(蘊)의 뜻
    "  非一及總略  分段議名蘊"
  15. 미륵 조,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599, T.1601, p. 11 / 20. 온(蘊)의 뜻
    "하나가 아님[非一]과 묶어 간략히 함[總略]과
    나눈 대문[分段]의 이치를 쌓임이라 하며"
  16. 미륵 조, 현장 한역 & T.1600, p. T31n1600_p0470b03 - T31n1600_p0470b12. 온(蘊)의 뜻
    "如是雖說為欲對治十種我見故修蘊等善巧。而未說此蘊等別義。且初蘊義云何應知。頌曰。
      非一及總略  分段義名蘊
    論曰。應知蘊義略有三種。一非一義。如契經言。諸所有色等。若過去若未來若現在若內若外若麤若細若劣若勝若遠若近。二總略義。如契經言。如是一切略為一聚。三分段義。如契經言。說名色蘊等各別安立色等相故。由斯聚義蘊義得成。又見世間聚義名蘊。" 인용 오류: 잘못된 <ref> 태그; "FOOTNOTE미륵 조, 현장 한역T.1600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1n1600_p0470b03 T31n1600_p0470b03 - T31n1600_p0470b12]. 온(蘊)의 뜻"이 다른 콘텐츠로 여러 번 정의되었습니다
  17. 미륵 조, 현장 한역, 한길로 번역 & K.601, T.1600, p. 37 / 78. 온(蘊)의 뜻
    "이와 같이 열 가지 ≺나≻라는 소견을 다스리려고 하기 위하여 쌓임 등의 교묘함을 닦는다고 함을 설명하기는 하였지마는 아직도 이 쌓임 등의 따로된 이치는 말하지 못하였다.
    처음의 쌓임의 이치를 어떻게 알아야 하느냐 함을 게송으로 말한다.
      하나가 아님[非一]과 묶어 간략해 함[總略義]
      나눈 대문[分段]의 이치를 쌓임이라 한다
    ≪논≫ 쌓임의 이치를 요약하면, 세 가지가 있는 줄 알아야 한다. 첫째는 하나가 아님의 이치[非一義]이니, 계경(契經)에, ‘모든 빛깔 따위로서 과거이거나 미래이거나 현재이거나 안이거나 바깥이거나 굵거나 가늘거나 못하거나 낫거나 멀거나 가깝거나 간에’라고 하는 말씀과 같다. 둘째는 묶어 간략히 하는 이치[總略義]이니, 계경에, ‘이와 같은 온갖 것을 간략히 하여 한 무더더기로 한다’라고 하는 말씀과 같다. 셋째는 나눈 대문의 이치[分段義]이니, 계경에, ‘빛깔 쌓임 따위라고 말한다’고 하는 말씀과 같은데, 따로따로 빛깔 따위의 모양을 벌려 세우기 때문이다. 이 ‘무더기’의 뜻으로 말미암아 쌓임의 이치가 성립될 수 있고, 도 세간이 ‘무더기’의 이치를 쌓임이라고 이름함을 보게 되기 때문이다." 인용 오류: 잘못된 <ref> 태그; "FOOTNOTE미륵 조, 현장 한역, 한길로 번역K.601, T.1600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1359startNum37 37 / 78]. 온(蘊)의 뜻"이 다른 콘텐츠로 여러 번 정의되었습니다
  18. 지의 설, 관정 기 & T.1911, 제5권. p. T46n1911_p0051c21 - T46n1911_p0051c24. 음(陰)·입(入)·계(界)의 뜻
    "第一觀陰入界境者。謂五陰十二入十八界也。陰者陰蓋善法。此就因得名。又陰是積聚。生死重沓此就果得名。入者涉入亦名輪門。界名界別亦名性分。"
  19. 고려대장경연구소, "온 蘊". 2013년 2월 28일에 확인
    "온 蘊:
    * ⓟkhandha
    * ⓣphung po
    * ⓢskandha
    * ⓔaggregate
    1. 1]집합(集合)이나 적집(積集), 쌓인 것, 모인 것 등을 뜻함. 색심(色心)의 법이 진리를 가려 덮는 것을 말함. 유위법(有爲法)을 분류하는 기준이 됨.
    2. [동]음(陰), 중(衆), 취온(取蘊), 새건다(塞建陀)."
  20. 佛門網, "". 2013년 2월 28일에 확인
    "蘊:
    出處: A Dictionary of Chinese Buddhist Terms, William Edward Soothill and Lewis Hodous
    解釋: skandha, v. 塞; older tr. 陰, intp. as that which covers or conceals, implying that physical and mental forms obstruct realization of the truth; while the tr. 蘊, implying an accumulation or heap, is a nearer connotation to skandha, which, originally meaning the shoulder, becomes stem, branch, combination, the objects of sense, the elements of being or mundane consciousness. The term is intp. as the five physical and mental constituents, which combine to form the intelligent 性 or nature; rūpa, the first of the five, is considered as physical, the remaining four as mental; v. 五蘊. The skandhas refer only to the phenomenal, not to the 無爲 non-phenomenal.
    出處: Other
    解釋: 蘊 [py] yùn [wg] yün [ko] 온 on [ja] ウン un ||| (1) skandha. Something accumulated; or, something differentiated. The constitutional element (aggregates) of human existence. Looking at human existence from five aspects, the five skandhas are posited. Also translated into Chinese as 陰 and 衆. See wuyun 五蘊. (2) To gather, to hoard, collect, bring together.
    頁數: [Dictionary References] Naka95d ZGD71a JE325a/361 FKS6790 DFB [Credit] cmuller(entry) cwittern(py)
    出處: 陳義孝編, 竺摩法師鑑定, 《佛學常見辭彙》
    解釋: 積集之義。有色蘊(物質)與心蘊(精神)的分別。
    出處: 佛教漢梵大辭典, 平川彰 Buddhist Chinese-Sanskrit Dictionary, Akira Hirakawa
    解釋: skandha, skandhaka, skandha-mātra, upadhi, rāśi.
    頁數: P.3250-P.3251
    出處: 朱芾煌《法相辭典》字庫
    解釋: 蘊===瑜伽二十七卷十五頁云:前受想行蘊、及此識蘊、皆有過去未來現在內外等差別;如前廣說。是名為蘊。 二解 瑜伽八十八卷十三頁云:復次當知十一種相,總攝諸行,立為行聚。應知聚義,是其蘊義。"
  21.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권. p. T29n1558_p0005b17 - T29n1558_p0005b28. 5온과 무위법
    "何故無為說在處界。非蘊攝耶。頌曰。
      蘊不攝無為  義不相應故
    論曰。三無為法不可說在色等蘊中。與色等義不相應故。謂體非色乃至非識。亦不可說為第六蘊。彼與蘊義不相應故。聚義是蘊。如前具說。謂無為法。非如色等有過去等品類差別可略一聚名無為蘊。又言取蘊為顯染依。染淨二依蘊言所顯。無為於此二義都無。義不相應故不立蘊。有說。如瓶破非瓶。如是蘊息應非蘊。彼於處界例應成失。"
  22.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권. p. 42 / 1397. 5온과 무위법
    "어떠한 까닭에서 무위법이 처(處)와 계(界)에는 존재한다고 설하면서도 온에는 포섭되지 않는다고 설하는 것인가?
    게송으로 말하겠다.
      온은 무위를 포섭하지 않으니
      그 뜻이 상응하지 않기 때문이다.
      蘊不攝無爲 義不相應故
    논하여 말하겠다. 세 가지 무위법이 색 등의 '온' 중에 포함된다고는 설할 수 없으니, 색 등의 뜻과 상응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무위법은 그 자체 색이 아니고 내지는 식이 아닌 것이다.
    또한 역시 무위법은 여섯 번째의 온이 된다고도 설할 수 없으니, 그것과 온은 그 뜻이 상응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앞에서 이미 모두 설하였듯이 '적취의 뜻이 바로 온의 뜻'이라고 하였는데, 이를테면 무위법은 색 따위처럼 과거 등의 품류의 차별이 있어 그것들을 하나의 무더기[一聚]로 간추려 '무위온(無爲蘊)'이라 이름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취온(取蘊)'이라는 말은 염오의 근거[染依]라는 사실을 나타내는 것으로, 염오와 청정 두 가지의 근거를 '온'이라는 말로 나타내었다.86) 그러나 무위에는 이러한 두 가지 뜻이 전혀 없으며, 그 뜻도 상응하지 않기 때문에 '온'으로 설정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이는 설하기를, "병이 깨어지면 그것은 더 이상 병이 아니듯이, 이와 마찬가지로 온이 종식되면 그것은 응당 마땅히 온이 아니어야 할 것이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럴 경우 그는 처(處)와 계(界)의 예(例)로 보건대 응당 과실을 범하게 될 것이다.87)
    86) 유루취온은 염오법의 소의가 되고, 무루온은 청정법의 소의가 된다. 즉 '온'이라는 말은 유루·무루 모두 통하지만, 무위에는 이러한 두 뜻이 없기 때문에 '온'에 포섭되지 않는 것이다.
    87) 5온의 종식(滅)이 무위이기 때문에 '온' 중에 무위가 포함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면 12처·18계의 종식도 역시 무위라고 해야 할 것이며, 그럴 경우 거기에도 역시 무위가 포합되지 않아야 하는 모순이 성립한다. 여기서 어떤 이의 설은 『대비바사론』 권75(대정장26, p. 385중)에 '무위를 온으로 설정하지 않는 열 가지 이유' 중 제2이며, 본문은 논주 세친의 평파이다."
  23.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권. pp. T29n1558_p0004c14 - T29n1558_p0005a02. 11품류(十一品類)
    "論曰。諸有為法和合聚義是蘊義。如契經言。諸所有色。若過去若未來若現在。若內若外。若麤若細。若劣若勝。若遠若近。如是一切略為一聚。說名色蘊。由此聚義蘊義得成。於此經中。無常已滅名過去。若未已生名未來。已生未謝名現在。自身名內。所餘名外。或約處辯。有對名麤。無對名細。或相待立。若言相待。麤細不成。此難不然。所待異故。待彼為麤未嘗為細。待彼為細未嘗為麤。猶如父子苦集諦等染污名劣。不染名勝。去來名遠。現在名近。乃至識蘊應知亦然。而有差別。謂依五根名麤。唯依意根名細。或約地辯。毘婆沙師所說如是。大德法救復作是言。五根所取名麤色。所餘名細色。非可意者名劣色。所餘名勝色。不可見處名遠色。在可見處名近色。過去等色如自名顯受等亦然。隨所依力應知遠近麤細同前。"
  24.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권. pp. 35-37 / 1397. 11품류(十一品類)
    "논하여 말하겠다. 온갖 유위법의 화합·적취(積聚, rāśi)의 뜻, 이것이 바로 '온(skandha)'의 뜻이니, 계경에서 말하고 있는 바와 같다. 즉 "존재하는 모든 색으로서 혹은 과거의 것이거나, 혹은 현재의 것이거나, 혹은 미래의 것이거나, 혹은 내적인 것이거나, 혹은 외적인 것이거나, 혹은 거친 것이거나, 혹은 미세한 것이거나, 혹은 저열한 것이거나, 혹은 수승한 것이거나, 혹은 멀리 있는 것이거나, 혹은 가까이 있는 것, 이와 같은 일체의 것을 간추려 하나의 무더기[一聚]로 삼은 것을 설하여 '온'이라고 이름한다"고 하였으니, 이 같은 사실에 따라 적취의 뜻은 온의 뜻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경의 내용 중에서 무상하여 이미 멸한 색을 일컬어 '과거의 것'이라고 하였고, 아직 이미 생겨나지 않은 색을 일컬어 '미래의 것'이라고 하였으며, 이미 생겨났지만 아직 낙사(落謝)하지 않은 색을 일컬어 '현재의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자기의 소의신을 '내적인 것'이라고 이름하였으며, 그 밖의 색을 '외적인 것'이라고 이름하였는데, 혹 어떤 경우 처(處)에 근거하여 분별하기도 한다.69) 또한 유대색(有對色)을 일컬어 '거친 것'이라고 하였으며, 무대색(無對色)를 일컬어 '미세한 것'이라고 하였는데,70) 혹 어떤 경우 상대적(相待的)인 관점에 따라 설정하기도 한다.71)
    만약 '상대적인 관점에 따라'라고 말한다면, 거친 것과 미세한 것은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다.72)
    이러한 힐난은 옳지 않으니, 상대되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다. 즉 그것에 대해 거친 것은 [그것에 대해] 미세한 것이 되지 않으며, 그것에 대해 미세한 것은 [그것에 대해] 거친 것이 되지 않으니, 이는 비유하자면 아버지와 아들, 고제와 집제의 경우 등과도 같다.73)
    또한 염오(染汚)의 색을 '저열한 것'이라고 이름하였고, 불염오의 색을 '수승한 것'이라고 이름하였으며, 과거·미래의 색을 '멀리 있는 것'이라고 이름하였고, 현재의 색을 '가까이 있는 것'이라고 이름하였다.
    내 지는 식온(識蘊)의 경우에도 역시 그러함을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나 여기에는 약간의 차별이 있다. 즉 5근을 소의로 하는 식을 '거친 것'이라고 이름하며, 오로지 의근을 소의로 하는 식을 '미세한 것'이라고 한다. 혹은 지(地, 즉 3계 9지)에 근거하여 분별하는 경우도 있으니, 비바사사(毘婆沙師)가 설하는 바가 그러하다.
    그런데 존자 법구(法救, Dharmatr ta)는 다시 다음과 같이 설하고 있다. "5근에 의해 파악된 것을 '거친 색'이라 이름하고, 그 밖의 것(즉 5근에 의해 파악되지 않는 것)을 '미세한 색'이라 이름하며, 마음에 들지 않는 것[不可意]을 '저열한 색'이라 이름하고, 그 밖의 것을 '수승한 색'이라고 이름한다. 또한 볼 수 없는 곳에 존재하는 것을 '멀리 있는 색'이라고 이름하고, 볼 수 있는 곳에 존재하는 것을 '가까이 있는 색'이라고 이름하며, 과거 따위의 색은 그 명칭이 드러내는 바와 같다. 그리고 수(受) 등도 역시 그러하지만 다만 소의(所依)의 힘에 따라 '멀리 있는 것'이라 하고, '가까이 있는 것'이라고 함을 마땅히 알아야 하며,74) '거친 것'과 '미세한 것'의 경우는 앞에서 설한 바와 같다."
    69) 5근은 내적인 색, 6경(법경에 해당하는 것은 무표색)은 외적인 색이다.
    70) 유대색이란 질애(對礙, pratigha) 즉 공간적 점유성을 지닌 색을 말하는 것으로, 5근·5경을 가리키며, 무대색이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무표색을 가리킨다.
    71) 유견유대(有見有對)·유견무대(有見無對)·무견무대(無見無對)의 3색, 혹은 욕계계(繫)·색계계·불계(不繫)의 3색을 상대적으로 볼 때, 전자는 후자에 비해 거친 색이고 후자는 전자에 비해 미세한 색이다.
    72) 예컨대 욕계·색계·불계(不繫)의 색, 혹은 유견유대·무견유대·무견무대의 색에 있어 전자는 후자에 대해 거친 것이고, 후자는 전자에 대해 미세한 것이라고 할 경우, 색계의 색과 무견유대색은 미세한 것이면서 거친 것이라고 하는 두 가지 존재 양태를 지니게 되는 모순을 갖게 된다.
    73) 어떤 이는 그 아버지에 대해서만 아들이고 아들에 대해서만 아버지일 뿐이며, 또한 어떤 법은 집인(集因)에 대해서만 고과(苦果)이고 고과에 대해서만 집인이 될 뿐 무차별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
    74) 수(受) 등의 법은 처소가 없기 때문에 바로 원근을 분별할 수 없으며, 다만 그것들의 소의가 미치는 힘에 따라 원근을 분별할 수 있을 뿐이다."
  25.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권. p. T29n1558_p0004c24 - T29n1558_p0004c26. 나머지 4온과 11품류
    "乃至識蘊應知亦然。而有差別。謂依五根名麤。唯依意根名細。或約地辯。毘婆沙師所說如是。"
  26.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권. p. 36 / 1397. 나머지 4온과 11품류
    "내지는 식온(識蘊)의 경우에도 역시 그러함을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나 여기에는 약간의 차별이 있다. 즉 5근을 소의로 하는 식을 '거친 것'이라고 이름하며, 오로지 의근을 소의로 하는 식을 '미세한 것'이라고 한다. 혹은 지(地, 즉 3계 9지)에 근거하여 분별하는 경우도 있으니, 비바사사(毘婆沙師)가 설하는 바가 그러하다."
  27.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권. p. T29n1558_p0004c26 - T29n1558_p0005a02. 법구(法救)의 해석: 나머지 4온과 11품류
    "大德法救復作是言。...受等亦然。隨所依力應知遠近麤細同前。"
  28.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권. p. 37 / 1397. 법구(法救)의 해석: 나머지 4온과 11품류
    "그런데 존자 법구(法救, Dharmatrāta)는 다시 다음과 같이 설하고 있다... "그리고 수(受) 등도 역시 그러하지만 다만 소의(所依)의 힘에 따라 '멀리 있는 것'이라 하고, '가까이 있는 것'이라고 함을 마땅히 알아야 하며,74) '거친 것'과 '미세한 것'의 경우는 앞에서 설한 바와 같다."
    74) 수(受) 등의 법은 처소가 없기 때문에 바로 원근을 분별할 수 없으며, 다만 그것들의 소의가 미치는 힘에 따라 원근을 분별할 수 있을 뿐이다."
  29.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권. p. T29n1558_p0004c18. 과거(過去: 과거의 것)
    "無常已滅名過去。"
  30.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권. p. 35 / 1397. 과거(過去: 과거의 것)
    "무상하여 이미 멸한 색을 일컬어 '과거의 것'이라고 하였고,"
  31.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권. p. T29n1558_p0004c18 - T29n1558_p0004c19. 미래(未來: 미래의 것)
    "若未已生名未來。"
  32.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권. pp. 35-36 / 1397. 미래(未來: 미래의 것)
    "아직 이미 생겨나지 않은 색을 일컬어 '미래의 것'이라고 하였으며,"
  33.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권. p. T29n1558_p0004c19. 현재(現在: 현재의 것)
    "已生未謝名現在。"
  34.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권. p. 36 / 1397. 현재(現在: 현재의 것)
    "이미 생겨났지만 아직 낙사(落謝)하지 않은 색을 일컬어 '현재의 것'이라고 하였다."
  35.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권. p. T29n1558_p0004c19 - T29n1558_p0004c20. 내(內: 내적인 것)와 외(外: 외적인 것)
    "自身名內。所餘名外。或約處辯。"
  36.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권. p. 36 / 1397. 내(內: 내적인 것)와 외(外: 외적인 것)
    "또한 자기의 소의신을 '내적인 것'이라고 이름하였으며, 그 밖의 색을 '외적인 것'이라고 이름하였는데, 혹 어떤 경우 처(處)에 근거하여 분별하기도 한다.69)
    69) 5근은 내적인 색, 6경(법경에 해당하는 것은 무표색)은 외적인 색이다."
  37.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권. p. T29n1558_p0004c20 - T29n1558_p0004c23. 추(麤: 거친 것)와 세(細: 미세한 것)
    "有對名麤。無對名細。或相待立。若言相待。麤細不成。此難不然。所待異故。待彼為麤未嘗為細。待彼為細未嘗為麤。猶如父子苦集諦等"
  38.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권. p. 36 / 1397. 추(麤: 거친 것)와 세(細: 미세한 것)
    "또한 유대색(有對色)을 일컬어 '거친 것'이라고 하였으며, 무대색(無對色)를 일컬어 '미세한 것'이라고 하였는데,70) 혹 어떤 경우 상대적(相待的)인 관점에 따라 설정하기도 한다.71)
    만약 '상대적인 관점에 따라'라고 말한다면, 거친 것과 미세한 것은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다.72)
    이러한 힐난은 옳지 않으니, 상대되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다. 즉 그것에 대해 거친 것은 [그것에 대해] 미세한 것이 되지 않으며, 그것에 대해 미세한 것은 [그것에 대해] 거친 것이 되지 않으니, 이는 비유하자면 아버지와 아들, 고제와 집제의 경우 등과도 같다.73)
    70) 유대색이란 질애(對礙, pratigha) 즉 공간적 점유성을 지닌 색을 말하는 것으로, 5근·5경을 가리키며, 무대색이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무표색을 가리킨다.
    71) 유견유대(有見有對)·유견무대(有見無對)·무견무대(無見無對)의 3색, 혹은 욕계계(繫)·색계계·불계(不繫)의 3색을 상대적으로 볼 때, 전자는 후자에 비해 거친 색이고 후자는 전자에 비해 미세한 색이다.
    72) 예컨대 욕계·색계·불계(不繫)의 색, 혹은 유견유대·무견유대·무견무대의 색에 있어 전자는 후자에 대해 거친 것이고, 후자는 전자에 대해 미세한 것이라고 할 경우, 색계의 색과 무견유대색은 미세한 것이면서 거친 것이라고 하는 두 가지 존재 양태를 지니게 되는 모순을 갖게 된다.
    73) 어떤 이는 그 아버지에 대해서만 아들이고 아들에 대해서만 아버지일 뿐이며, 또한 어떤 법은 집인(集因)에 대해서만 고과(苦果)이고 고과에 대해서만 집인이 될 뿐 무차별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
  39.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권. p. T29n1558_p0004c26 - T29n1558_p0005a02. 법구(法救)의 해석
    "大德法救復作是言。五根所取名麤色。所餘名細色。非可意者名劣色。所餘名勝色。不可見處名遠色。在可見處名近色。過去等色如自名顯受等亦然。隨所依力應知遠近麤細同前。"
  40.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권. p. 37 / 1397. 법구(法救)의 해석
    "그런데 존자 법구(法救, Dharmatrāta)는 다시 다음과 같이 설하고 있다. "5근에 의해 파악된 것을 '거친 색'이라 이름하고, 그 밖의 것(즉 5근에 의해 파악되지 않는 것)을 '미세한 색'이라 이름하며, 마음에 들지 않는 것[不可意]을 '저열한 색'이라 이름하고, 그 밖의 것을 '수승한 색'이라고 이름한다. 또한 볼 수 없는 곳에 존재하는 것을 '멀리 있는 색'이라고 이름하고, 볼 수 있는 곳에 존재하는 것을 '가까이 있는 색'이라고 이름하며, 과거 따위의 색은 그 명칭이 드러내는 바와 같다. 그리고 수(受) 등도 역시 그러하지만 다만 소의(所依)의 힘에 따라 '멀리 있는 것'이라 하고, '가까이 있는 것'이라고 함을 마땅히 알아야 하며,74) '거친 것'과 '미세한 것'의 경우는 앞에서 설한 바와 같다."
    74) 수(受) 등의 법은 처소가 없기 때문에 바로 원근을 분별할 수 없으며, 다만 그것들의 소의가 미치는 힘에 따라 원근을 분별할 수 있을 뿐이다."
  41.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권. p. T29n1558_p0004c23. 열(劣: 저열한 것)
    "染污名劣。"
  42.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권. p. 36 / 1397. 열(劣: 저열한 것)
    "또한 염오(染汚)의 색을 '저열한 것'이라고 이름하였고,"
  43.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권. p. T29n1558_p0004c26 - T29n1558_p0004c28. 법구(法救)의 해석: 열(劣: 저열한 것)
    "大德法救復作是言。...非可意者名劣色。所餘名勝色。"
  44.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권. p. 37 / 1397. 법구(法救)의 해석: 열(劣: 저열한 것)
    "그런데 존자 법구(法救, Dharmatrāta)는 다시 다음과 같이 설하고 있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것[不可意]을 '저열한 색'이라 이름하고, 그 밖의 것을 '수승한 색'이라고 이름한다.""
  45.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권. p. T29n1558_p0004c23 - T29n1558_p0004c24. 승(勝: 수승한 것)
    "不染名勝。"
  46.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권. p. 36 / 1397. 승(勝: 수승한 것)
    "불염오의 색을 '수승한 것'이라고 이름하였으며,"
  47.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권. p. T29n1558_p0004c26 - T29n1558_p0004c28. 법구(法救)의 해석: 승(勝: 수승한 것)
    "大德法救復作是言。...非可意者名劣色。所餘名勝色。"
  48.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권. p. 37 / 1397. 법구(法救)의 해석: 승(勝: 수승한 것)
    "그런데 존자 법구(法救, Dharmatrāta)는 다시 다음과 같이 설하고 있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것[不可意]을 '저열한 색'이라 이름하고, 그 밖의 것을 '수승한 색'이라고 이름한다.""
  49.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권. p. T29n1558_p0004c24. 원(遠: 멀리 있는 것)
    "去來名遠。"
  50.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권. p. 36 / 1397. 원(遠: 멀리 있는 것)
    "과거·미래의 색을 '멀리 있는 것'이라고 이름하였고,"
  51.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권. p. T29n1558_p0004c26 - T29n1558_p0004c28. 법구(法救)의 해석: 원(遠: 멀리 있는 것)
    "大德法救復作是言。...不可見處名遠色。"
  52.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권. p. 37 / 1397. 법구(法救)의 해석: 원(遠: 멀리 있는 것)
    "그런데 존자 법구(法救, Dharmatrāta)는 다시 다음과 같이 설하고 있다... "또한 볼 수 없는 곳에 존재하는 것을 '멀리 있는 색'이라고 이름하고"
  53.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권. p. T29n1558_p0004c24. 근(近: 가까이 있는 것)
    "現在名近。"
  54.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권. p. 36 / 1397. 근(近: 가까이 있는 것)
    "현재의 색을 '가까이 있는 것'이라고 이름하였다."
  55.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권. p. T29n1558_p0004c26 - T29n1558_p0004c29. 법구(法救)의 해석: 근(近: 가까이 있는 것)
    "大德法救復作是言。...在可見處名近色。"
  56.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권. p. 37 / 1397. 법구(法救)의 해석: 근(近: 가까이 있는 것)
    "그런데 존자 법구(法救, Dharmatrāta)는 다시 다음과 같이 설하고 있다... "볼 수 있는 곳에 존재하는 것을 '가까이 있는 색'이라고 이름하며""
  57. 운허, "法相(법상)". 2013년 3월 1일에 확인
    "法相(법상): (1) 모든 법의 모양. 만유의 자태(姿態). (2) 법문(法門)의 분제(分齊). 법문상의 의리를 말할 적에 피차ㆍ전후의 구별을 세워 분명히 알게 하는 것. (3) 법상종의 약칭."
  58. 규기 찬 & T.1861, 제5권. p. T45n1861_p0333b21 - T45n1861_p0333c04. 온(蘊)
    "蘊界處義。五門分別。一辨名。二出體。三廢立。四百法相攝。五十性等分別。釋名者。初釋新舊名。後釋義名。梵云塞建陀。唐言蘊。舊譯名陰(於禁反)。此陰是蔭覆義。若言蔭者梵本應云缽羅婆陀。案陰音應以於今反。陰陽之陰也。近代諸師競作異釋。或云淡聚名淡陰。此釋不然。然依醫方說淡飲不言陰。更有異釋不能具述。若言陰氣是萬物所藏。即是聚義借喻為名。粗可通途。然非正目。今名蘊。或翻為眾。故法華云五眾之生滅。此亦不然。若言眾者。梵本應云僧伽。或翻為聚。此亦不然。若言聚者。梵本應云曷羅陀。"
  59. 一行佛學辭典搜尋, "". 2013년 2월 28일에 확인
    "陰:
    [佛學大辭典 (丁福保)]
    (術語)謂色聲等之有為法也。其解釋諸師各異。天台謂陰有二義:一陰者蔭覆之義,謂色聲等之有為法蔭覆真理也。二積聚之義,謂色聲等之有為法積聚生死之苦果也。止觀五上曰:「陰者陰蓋善法,此就因得名。又陰是積聚,生死重沓,此就果得名。」淨影取積聚之一義。大乘義章八本曰:「積聚名陰,陰積多法故。」是言色聲等之有為法,多法積聚而為體也。已上二家皆為舊譯,梵語塞建陀Skandha之譯語也。然新譯以譯之為蘊,解積聚之義。為且視舊譯之陰字為陰陽之陰,因許積聚之義不許陰覆之義。若為陰覆之義,則梵語云鉢羅婆陀。慈恩之義林章五本曰:「梵云塞建陀,唐言蘊,舊譯名陰(於禁反)。此陰是陰覆義。若言蔭者,梵本應云鉢羅婆陀,案陰音應以於今反,陰陽之陰也(陰陽之陰,是陰積之義)。但仁王經曰:「色名色蘊,心名四蘊,皆積聚性,隱覆真性。」又中論疏四末曰:「陰者陰殺也,其義主殺。以此五法能害慧命,是故經中喻旃陀羅。」是如天台之釋,有蔭覆之義。名義集六曰:「蘊謂積聚,古翻陰,陰乃蓋覆,積聚有為,蓋覆真性。」
    [佛光阿含藏]
    陰(khandha)(巴),界(dhātu)(巴)、入(āyatana)(巴),又作三科,係指五蘊、十二處(內外六入)、十八界。
    [阿含辭典 (莊春江)]
    另譯為「蘊、犍度」,「聚集」的意思。
    [陳義孝佛學常見詞彙]
    1.蔭覆之義,指色聲等之有為法蔭覆真理。2.積聚之義,謂色聲等之有為法積聚生死之苦果。"
  60. 혜원 찬 & T.1851, 제8권. p. T44n1851_p0621a01 - T44n1851_p0621a11. 음(陰)의 뜻
    "五陰義七門分別(釋名一 辨相二 先後次第三 三性分別四 漏無漏分別五 常無常分別六 三界有無七)第一釋名。
    言五陰者。所謂色受想行識也。質礙名色。又復形現亦名為色。領納稱受。毘曇亦言覺知名受。取相名想。毘曇亦言順知名想起作名行。了別名識。毘曇亦云分別名識。此之五種。經名為陰。亦名為眾。聚積名陰。陰積多法。故復名眾。問曰。一色一受想等無多聚積。云何名陰而復名眾。釋言。此等陰積之分故名為陰。多中之分故復名眾。如眾僧中請得一人名請眾僧。此亦如是(此一門竟)。"
  61.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3a18 - T31n1605_p0663a20. 아사(我事)
    "何因蘊唯有五。為顯五種我事故。謂身具我事。受用我事。言說我事。造作一切法非法我事。彼所依止我自體事。"
  62.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2 / 159. 아사(我事)
    "어떤 이유에서 온에는 다섯 종류만 있습니까?
    다섯 종류의 아사(我事)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신구아사(身具我事)ㆍ수용아사(受用我事)ㆍ언설아사(言說我事)ㆍ조작일체법비법아사(造作一切法非法我事)ㆍ피소의지아자체사(彼所依止我自體事)를 가리킨다."
  63.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2권. p. T31n1606_p0695a23 - T31n1606_p0695b01. 아사(我事)
    "問何因蘊唯有五答為顯五種我事故謂為顯身具我事。受用我事。言說我事。造作一切法非法我事。彼所依止我自體事。於此五中前四是我所事。第五即我相事。言身具者。謂內外色蘊所攝。受等諸蘊受用等義。相中當說。彼所依止我自體事者。謂識蘊是身具等所依我相事義。所以者何。世間有情多於識蘊計執為我。於餘蘊計執我所。"
  64.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2권. p. 5 / 388. 아사(我事)
    "어떤 이유에서 ‘온’에는 다섯 종류만이 있습니까?
    다섯 가지 아사(我事)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신구아사(身具我事)ㆍ수용아사(受用我事)ㆍ언설아사(言說我事)ㆍ조작일체법비법아사(造作一切法非法我事)ㆍ피소의지아자체사(彼所依止我自體事)를 가리킨다.
    [釋] 이 다섯 가지 가운데에서 앞의 네 가지는 아소사(我所事)에 해당하고 다섯 번째는 아상사(我相事)에 해당한다.
    [釋] ‘신구’라고 지칭하는 것은 내부와 외부의 색온에 수렴되는 것이니, 수온 따위의 여러 온의 수용이 평등하다는 이치이다. ‘아상사’도 마땅히 해설해야 하리니, ‘피소의지아자체사’란 식온이 신구 따위에 소의하는 ‘아상사의 이치’이다.
    어째서입니까?
    세간의 유정은 대부분 식온을 헤아려 ‘나[我]’라고 집착하고, 그 밖의 다른 온을 헤아려 ‘내 것[我所]’이라고 집착하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