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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Mr.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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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DH는 위키백과사용자입니다. 아직 위키백과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이제부터 차차 적응해 나갈 것입니다. Mr.DH는 음식음악, 그리고 여행에 관심이 있습니다. 언젠가 위키백과에 익숙해지면 전공을 살려 의학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우선은 가장 기초적이며, 이미 프로젝트로서 존재하는(거의 진행되고 있지 않지만) 해부학 위키프로젝트부터 손을 대볼 생각입니다. 무엇보다도 체계를 잡는 일이 시급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누구라도 의학 위키프로젝트에 관심있는 분들은 연락주십시오. --Mr.DH (토론) 2009년 6월 26일 (금) 01:50 (KST)

2009년에는 의학 프로젝트가 없었는데, 2010년에 의학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군요. 시간나는 대로 틈틈이 활동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해.. --Mr.DH (토론) 2010년 6월 13일 (일) 15:15 (KST)

작업장, 작성문서

사사(私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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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DH가 시대를 살아가며 경험하는 역사적 사건들을 사사로운 관점에서 평가하며 기록한 것입니다.

마이클 잭슨의 사망과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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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사망 소식을 듣고 무척이나 슬펐습니다. 나는 마이클 잭슨의 큰 팬이었으며 마이클 잭슨은 나에게 언제나 영감을 주는(비록 그것이 음악과 전혀 관계없는 것일지라도) 사람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 평가하든지 간에, 적어도 내게 있어서 마이클 잭슨은 언제까지나 영원한 팝의 황제였습니다.

온갖 해괴한 소식들에 휩싸여 쓸쓸하고 외로운 말년을 보낸 마이클 잭슨이 무척이나 불쌍하게 생각됩니다. 오늘날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영웅이 탄생하는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재화가 발생하고, 마찬가지로 영웅이 몰락하는 과정에서 그보다 더 큰 재화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소한 가십성 신문기사에서 발생하는 재화부터 생각한다면, 마이클 잭슨이라는 황제의 탄생과 몰락과정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거대한 자본이 생성되었을 것입니다. 그런 경제적 관점에서 마이클 잭슨의 인생을 살펴본다면, 수많은 사람들의 영리를 위해 사용되는 불쌍한 인생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역시 그런 기형적인 구조의 희생양으로 지목된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마법처럼 등장한 요정이 추락하여 미친여자가 되는 과정은 마이클 잭슨의 그것과 매우 흡사해 보입니다.

문제는 새로운 영웅이 등장하고 몰락하는 주기가 점점 빨라지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입니다. 요즘의 미국 팝 시장에서는 순식간에 영웅이 탄생하고 그 영웅이 순식간에 몰락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기형적인 팝 시장은 점점 더 많은 영웅을 필요로 할 것입니다. 공장의 소모품처럼 한사람 한사람의 인생이 이용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부디 마이클 잭슨을 둘러싸고 있던 수많은 루머들이 해결되고, 그가 언제까지나 순수하게 팝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영웅으로 남길 기원합니다.

--Mr.DH (토론) 2009년 6월 26일 (금) 12:27 (KST)

장진영의 사망과 구당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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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장진영이 그저께 결국 사망했습니다. 아직도 해야할 일이 많이 남아있는 젊고 아름다웠던 그녀의 죽음이 이리도 안타까울 수 없습니다. 그녀의 투병소식이 전해졌을 때, 수술을 받지 못하고 바로 항암치료부터 시작한 것만으로도 상당히 진행된 위암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말기일수록 암세포가 침윤한 조직이 광범위하여 국소적인 수술로 제거할 수 없어 전신적인 항암치료를 하는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비록 예후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긴했지만, 그녀가 마치 영화처럼 병마를 떨치고 일어나길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스라히 스러져버린 그녀의 죽음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픕니다.

저는 그녀의 투병소식이 알려질 무렵 '구당선생'이라는 사람이 그녀의 질환을 가지고 장사하는 모습을 보고 몹시 불쾌하였습니다. 마치 자신만의 대단한 '비방(祕方)'인 뜸으로 그녀가 거의 나아가고 있기라도 하는 것처럼 수많은 매스컴에 광고를 뿌려댔지요. 애초에 구당의 뜸술이 효과적인가부터가 의심스러웠지만, 설사 효과적이었다 할지라도 의료인이라면 자신이 다른 사람을 치료하고 있음을 자랑해서는 안됩니다. 다른 사람의 생명을 가지고 장사하는 것보다 몹쓸 일이 어디있습니까.

구당선생이 얼마나 유명한 사람이고 유능한 사람인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단지 나의 시선에 그는 그저 사기꾼으로만 보입니다. 나는 사람들이 '비방(祕方)'이라는 것에 현혹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비방이란 얼핏 보기엔 그 사람만이 가진 특효의 약방문으로 보이기 쉽지만, 거꾸로 말하면 여러 사람의 검증을 받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기초적인 원리와 이론을 토대로 생성된 과학적인 약방문이라면, 이미 같은 학문을 공부하는 다른 사람들에 의해 비슷한 기전이 발견되었어야 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안타까웠던 그녀의 죽음마저도 이용해 먹으려는 사기꾼 때문에 더욱 가슴이 아픈 사건이었습니다. 부디 그녀가 이제는 누구에게도 이용당하지 않고 살아생전 아름다웠던 모습으로 사람들의 기억속에 영원하기를 기원합니다.

--Mr.DH (토론) 2009년 9월 3일 (목) 23:59 (KST)